외국인 채권보유액 사상 최대 기록

2019-06-10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은 팔고 상장채권은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91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월간 순매도 규모로는 작년 10월(4조6380억원) 이후 가장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91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아일랜드(5640억원), 룩셈부르크(3570억원), 몰타(3530억원), 케이맨제도(320억원) 등도 순매도액이 큰 편이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27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영국과 아랍에미리트도 각각 1130억원,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32조4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3%를 차지했다.

시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27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7%에 달했고 영국 45조3000억원(8.9%), 룩셈부르크 34조원(6.4%), 싱가포르 28조2000억원(5.3%)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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