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물레방아골축제, ‘천령문화제’로 복원

올해 10월 개최, 내년부터는 5월로 개최시기 옮겨

2019-06-10     안병명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 중 하나인 ‘물레방아골축제’가 올해부터 ‘천령문화제’로 명칭이 복원된다. 축제개최 시기도 내년부터는 5월에 열린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는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축제의 명칭을 천령문화제로 복원키로 하고 개최 시기는 매년 5월 열기로 했다. 올해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에 축제 명칭이 복원되는 천령문화제는 지난 1962년 시작된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로 ‘천령’이라는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이후 24회까지 진행된 천령문화제는 1986년 ‘천령제’로 변경되었으며, 1999년 제38회 때부터 ‘천령문화제’로 명칭 복원되었다가 지방자치제 이후 지역축제 활성화와 더불어 2003년 ‘함양물레방아축제’, 2009년에는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명칭을 변경되어 지난해까지 57회 축제가 진행되었다.

한편, 군은 그동안 물레방아골축제의 명칭과 관련해 명칭을 전통 있는 천령문화제 혹은 천령제 등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군은 지난해 여론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주민여론을 수렴하여 역사성과 고유성으로 볼 때 천령문화제로 복원하는 것이 맞다는 다수 여론을 받아들여 이번에 천령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