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우수 연극 창원서 만난다

창원문화재단, ‘드라마 스테이지’ 선보여

2019-06-11     박성민
창원문화재단이 6월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2019 연극 엄선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2018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온 ‘엄선시리즈’를 확대해 연극의 본거지 창원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우수 연극 3선을 선보임으로써 연극 장르와 같은 순수예술 장르의 레퍼토리 기획을 통해 공연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먼저 동화작가 파르하지 라임 하키모비치의 동화책 ‘작은악사’를 원작으로 제작한 ‘리틀 뮤지션’을 선보인다. 지난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스코틀랜드 최대 일간지 스콧 맨(THE SCOTSMAN)에서 높은 평점을 받는 동시에 꼭 보아야 할 어린이 공연 Best 3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어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토론’이라는 형식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객석점유율 102%를 달성하고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우며 대학로에 새로운 흥행열풍을 몰고 온 인기 창작극이다. 연극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장을 거듭하며 무려 2년 반 동안 공연되었다.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공연 티켓의 할인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창원문화재단 멤버십 ‘문화누리’ 유료회원은 30% 할인을 받는다. 3개 공연 전체 구매 시 ‘드라마패키지’ 할인도 관심 가질만하다. 유료 회원은 4만8000원, 일반 관객은 5만6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리틀 뮤지션은 3세 이상~24세 이하, 신인류는 8세 이상~24세 이하, 톡톡은 14세 이상~24세 이하 30% 청소년문화패스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리틀 뮤지션’ 개최기간은 창원시 기업사랑축제 기간으로 사원증이 있는 관객은 누구나 20% 할인이 가능하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