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낚시터 장기임대 정보 공개하라”

양산 죽전마을 반대위 재임대 반대 악취·환경오염 주민생활 큰 불편

2019-06-13     손인준
속보=양산시 용당동 죽전 저수지 유료낚시터 장기 재임대건과 관련(본보 5월 29일자 7면 보도)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민)는 그동안의 임대계약에 따른 정보공개를 양산시에 요청했다.

13일 반대 추진위원회 정보공개 요청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19년 5월31일까지 죽전 저수지를 유로 낚시터 업자인 특정인에게 26년간 임대로 환경오염 등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재임대를 막기 위해 정보공개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정보공개 요청에 있어 양산시는 죽전 저수지가 농업용수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언제, 무엇 때문에 폐지됐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죽전 저수지가 있는데 현재 회야강물을 펌핑해(양수시설) 농사를 짓는데 있어 회야강 물 펌핑 사용 허가시기와 전기료 납부는 누가하는지를 물었다.

또한 지난 5월31일 임대기간이 만료된 유로낚시터 업자에게 서류보완을 위해 14일간 유예기간을 준 이유가 무엇이며 만일 보완만 하면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또다시 재임대를 할 것인지 답변을 촉구했다.

그리고는 지역주민들이 “앞으로 저수지를 산책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반대 추진위원회 10여 명이 양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저수지 유료낚터를 수의계약형태로 26년간 임대해 줘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죽전 저수지 유료낚시터 재임대를 결사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죽전 저수지 유료낚시터 재임대 반대를 위해 죽전마을 40세대 중 38세대의 서명 날인을 받아 양산시청, 관계기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웅상출장소에서 반대 시위를 열기도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