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배수개선 사업 11개 지구 선정

990억 국비 확보 1063ha 혜택

2019-06-13     박철홍
경남도는 상습 침수 농경지의 피해 방지를 위한 ‘2019년 배수 개선 사업’에 신규 착수지구 7개소와 기본 조사지구 4개소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990억 규모의 전액 국비확보가 가능해져 1063ha에 달하는 농경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 칠산지구, 밀양 외산지구, 진주 금호지구, 용봉지구, 의령 월현지구, 함안 신백산지구, 합천 하신지구 등 7개 지구는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김해 칠산지구는 294ha 면적에 33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고, 밀양 외산지구는 156ha 면적에 9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배수장과 배수로 설치 사업이 추진된다.

진주 남성지구, 창녕 환곡지구, 고성 영오지구, 김해 예안지구 등 4개 지구는 기본 조사지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본 조사지구는 수혜 지역의 현장여건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수립한 후에 신규 착수지구에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총 11개 지구는 그동안 배수불량 등으로 적은 강우에도 농경지가 침수돼 주민들이 피해와 불편을 겪어 온 지역이다.

김준간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배수개선 사업 선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아직도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배수개선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