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배 골프 남자부 우승 얼굴들

제20회 경남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자 신페리오 우승 홍동극씨·스트로크 우승 이용화씨

2019-06-16     박성민
“우승 기억 갖고 계속 오고 싶다”
신페리오 우승 홍동극씨


제20회 경남일보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자 신페리오 부문 우승자는 13년 경력의 처음 참가한 홍동극(53)씨에게 돌아갔다.

지인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처음 왔다는 그는 오히려 비가오는 궂은 날씨가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홍 씨는 “집이 부산인데 아시는 지인이 같이 경남일보가 개최하는 골프대회에 참가하자고 해서 처음 오게 됐다”며 “지금까지 4번 정도 부산 대회에 참여했고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와서 약간 걱정을 했는데 더운 날씨보다 훨씬 편했다. 또 비도 중간에 멈춰서 라운딩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고 말했다. 홍 씨는 즐거운 기억을 안겨준 이번 대회를 계속해서 참가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같이 라운딩을 한 동반자들도 좋았고 좋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며 “처음 참가하는 대회에서 신페리오 부문에서 우승까지 해서 앞으로도 계속 오고 싶다”고 말했다.


 

 

“주위의 도움이 우승 원동력”
스트로크 우승 이용화씨

제20회 경남일보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자 스트로크 우승자는 입문 7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용화(41)씨였다.

지난 4년간 꾸준히 대회를 찾은 이 씨는 다소 불편했던 컨디션을 우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씨는 “비가 오는 날은 공이 잘 맞지 않는데 다행히 중간에 비가 그쳐서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며 “평소에 비해서 팔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힘이 빠지게 되면서 좋은 공을 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인으로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연차를 내는 열정을 내보이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 씨는 “진주시골프협회 이사로 소속되어 있는데 올해는 특히 경남도민체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골프협회 임원분들 뿐만아니라 주위에서 많은 응원과 힘을 보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