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북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스웨덴 스톡홀름, 75건 1739만달러 상담

2019-06-16     최창민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북유럽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수출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경제, 무역의 국제적 중심지인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75건, 1739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9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스웨덴은 자동차 부품, 산업기계, 볼보, ABB 등 글로벌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자동차용 부품, 중장비 기계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북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스톡홀름 상담회에서는 한-스웨덴 정상외교와 함께 경제인 행사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종합상담회가 개최됐다. 43개의 한국업체가 참가한 이번 종합상담회에서 A기업 등 4개사는 현지 기업과 MOU 9건 300만 달러를 체결, 참가 업체 중 최고의 성과를 올려 가시적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체결은 그간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해외 수출상담회 MOU체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절단이 처음으로 참여한 스톡홀름 비즈니스 파트너십 종합상담회는 성사되기 어려운 유력기업 및 핵심 바이어와의 만남이 이루어져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시장은 한국과 스웨덴 기업 대표 및 정부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서밋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우리 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인 항공우주 및 세라믹 산업, 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화장품을 집중 소개하는 스웨덴 K-뷰티 쇼케이스가 열려 한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와 함께 진주의 K바이오 업체가 천연 화장품을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종합무역사절단은 1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