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

의료복지사각지대 무의도서 치매안심센터 논스톱 서비스

2019-06-16     강동현
통영시가 지리적, 구조적인 특성으로 보건의료 등을 제공할 수 없는 무의도서지역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치매 이동 검진 및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영에는 인구의 5%(6911명)가 41개 유인도서에 거주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평균 노인인구비율이 40.6%(경남도 내 1위)로 통영시 전체 노인인구 비율(17.1%)보다 월등히 높다. 이로 인해 치매발병 우려가 높고 접근성 제약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 13일까지 1개월간 우도, 죽도, 동·서좌도, 비산도, 소매물도, 수우도, 오비도, 오곡도, 수도, 어의도, 읍도, 연도, 입도, 저도 등 무의도서 7개 읍·면지역 15개마을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와 두뇌건강을 위한 칠교놀이 교구 사용법 지도, 치매예방 안내 책자 등 치매예방키트 배부와 치매예방수칙·운동법을 교육한다.

또 선별검사에서 점수가 낮은 인지저하 대상자들은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해 추가 검사 및 진단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논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통영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의도서는 물론 도서지역 전역에 치매 서비스를 제공해 통영시 치매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