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자원지도 시스템 개발한다

2019-06-17     강민중
장애학생에게 치료·상담·보호 등을 제공하는 전국의 기관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 시스템’이 개발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인권 피해에 대한 전국 시·도별 지원기관 및 관련서비스를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교육부로부터 위탁받아 구축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개발이 완료돼 내년에 출시된다.

이 사업은 경남이 특수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게 됐다.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이 수행 중이다.

이 홈페이지에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을 통할하는 법률지원 기관, (성)폭력 관련 지원기관, 상담 및 교육지원 기관, 의료 및 치료지원 기관, 돌봄 지원기관 등의 정보를 담는다. 방문자가 쉽게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사용법을 안내하는 사용자 가이드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웹 트렌드에 맞게 반응형 웹으로 개발돼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인권보호 기관의 위치를 쉽게 확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란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그동안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지원기관을 찾기가 어려웠다”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가 구축되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함께 장애학생 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