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차부품기업 두바이서 731만달러 수출 계약

자동차산업박람회에 7개사 참가 1718만달러 수출 상담도 올려

2019-06-18     정만석
도내 기업들이 두바이 자동차산업박람회에 참가해 731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신산업 등 도내 기업 7개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utomechanika Dubai 2019 박람회’에 참가해 독일 터키 등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바이어들과 152건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718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731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계약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바이어가 많은 관심이 있는 행사다.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사업’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지역 부품기업 7개사를 지원해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주)우신산업(옥기석 대표)은 자동차 캘리퍼에 우수한 제품 디자인 및 성능을 인정받아 53건 약 3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아스픽(이가상, 이기정 대표)은 전시품목인 자동차 범퍼 등 8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1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프로펠러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는 (주)동우정공(김성주 대표)은 “현재 ‘Automechanika Frankfurt 2018’를 통해 계약한 이탈리아 기업과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는 중동 지역의 신규업체와 거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주 도 신산업연구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동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우수성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도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우수박람회 지원 등 효율성이 높은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