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뒤흔든 ‘진주성 취타대’

2019-06-18     최창민

‘진주성 취타대’팀이 한-독 문화·예술 교류활동의 첫 장을 여는 베를린 문화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진주시는 한국예총진주지회와 함께 최근 독일 베를린 문화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해 현지 교민은 물론 축제참여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문화교류 활동은 재독한국문화협회의 공식 초청을 통해 이뤄졌다. 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 관계자로 구성된 문화·예술교류단이 파견돼 교민을 대상으로 우리문화를 알리는 모듬북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재독일 한국문화원을 통한 현지 교민과 독일 현지인이 참여하는 ‘진주성 취타대’를 구성, 베를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진주성 취타대팀은 브라질팀에 이어 두 번째로 ‘I LOVE KOREA’라는 주제로 진주성 취타대, 사물놀이, 가야무용단, 우리무용단과 함께 흥겨운 우리 가락을 펼쳐 관람객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베를린 문화 카니발은 1996년 시작돼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통일 이후에 문화의 다양성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세계 여러 민족이 참여하는 축제로 메링담역부터∼헤르만 광장까지 약 3km구간에서 5시간 동안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세계 각국 80여 개팀이 참여했으며 퍼레이드 구간에 50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장관을 이루었다.

이번 문화카니발 참여를 계기로 재독일한국문화원과 한국예총진주지회는 상호 축제 퍼레이드팀간 문화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내년 70회를 맞는 개천 예술제가 해외 축제 간 교류를 활발히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사진제공=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