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직원에 감사장

2019-06-19     최두열

하동경찰서(서장 이철수)는 지난 18일 다액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옥종농협 직원 정모씨에게 범죄피해 예방 및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 했다고 밝혔다.

옥종농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옥종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예금 4200여 만원의 거액을 인출하여 인터넷뱅킹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하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막았다.

이날 사건은 피해자에게 먼저 우체국이라면서 전화가 걸려왔고, 이어 서울경찰청이라면서 본인의 명의가 도용되었으니 안전한 계좌로 예금을 옮겨야 된다는 전화를 받고 농협을 찾아 허겁지겁 계좌 송금을 하려고는 것을 이상히 여긴 농협직원이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하동경찰서 관계자는 “서민을 울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농협 직원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포상금을 지급하고,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