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대비 대중교통 불편 최소화

2019-06-20     정만석
경남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분야 여름철 폭염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여름철 폭염 대비 교통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4가지다. 도는 교통시설물 개보수 정비와 버스운수종사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한다. 또 버스터미널의 냉방대책 추진, CNG버스 특별안전 점검 등도 이뤄진다. 도는 시군과 버스터미널운영업체, 교통관련 유관기관 단체 간 협업으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교통시설물 개보수 정비를 위해 417개소에 9억원을 투입한다. 버스정류소 셀터형 승강장 설치(그늘막 형 승강장) 115개소,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를 주요내용으로 한다. 특히 햇빛가림 간이 차양막(임시 그늘막)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신호대 주변 그늘 막 등 정비확충을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그늘막 61개소,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19개소 설치,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생수 및 얼음 등도 비치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올 4월 기준 그늘막 378개소와 쿨링포그 7개소 등이 설치돼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안전주의 불이행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안전운행 특별교육과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냉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외에도 CNG버스 운행안전을 확보하고 잠재적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용기폭발 대비 CNG 10% 감압충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박환기 도시교통국장은 “여름철 교통분야 폭염대책 추진을 통해 폭염에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