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실태 점검

2019-06-24     최두열
하동군은 이달 말까지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기관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약 2000V 이상의 전기를 심장에 관통시켜 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회복시키는 장치이다.

현재 하동군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종합운동장 등 의무설치기관에 47대, 의무설치기관 외 시설에 24대 등 총 71대가 설치돼 있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이들 기관의 심장충격기 정상 작동 여부, 매월 자체 점검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및 교육이수 현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80% 정도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데 신속한 심장 충격은 생존율을 3배나 높일 수 있으므로 평소 심장충격기 관리를 철저히 해 응급상황 시 누구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