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견문 넓혀야 일도 잘하고 능률도 배가”

고성군 건설사 대표들, 사비들여 직원·가족들 외국 여행 잇따라

2019-06-25     김철수

고성군 관내 일부 건설사 대표들이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화합을 위해 사비를 들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 관광을 통해 건설현장 견학 등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성읍에 위치한 (주)백산건설(대표 백봉현)을 비롯한 (주)선우토건(대표 김성민), (주)페트라건설(대표 박신) 등의 직원은 5년차부터 20년차로 바쁜 작업 현장 때문에 외국 여행이라고는 업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주)백산건설 백봉현 사장은 지난 13일부터 17일(4박6일 일정)까지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사비 1000여 만원을 들여 자신을 포함한 직원 6명은 캄보디아 자유 여행을 다녀왔다.

또 (주)선우토건 김성민 대표는 사비 35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말 3박5일 일정으로 직원 및 가족 35명은 베트남(다낭)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주)페트라건설 박신 대표도 사비 25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2월 말 직원 및 가족 35명이 일본 오사카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패키지 여행을 실시했다.

이들 건설사 대표들은 “상여금 조금 주는 것보다 직원들에게 의미가 있고 추억과 뜻이 있는 일을 생각했다”며 “직원들은 외국 여행으로 인해 작업에 차질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더욱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