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유아교육 정책 대수술 필요”

박삼동 도의원 5분 자유발언

2019-06-25     김순철
저출산에 대비한 경남도교육청의 유아교육 정책이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며 유아교육 정책의 전반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삼동 의원(사진·창원10·한국당)은 25일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의 여파로 유아들이 교육받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전체 유치원의 정원대비 현원 충족률이 75% 미만인데도 또다시 유치원을 신설한다는 것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않는 유아교육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의 예에서 보듯이 신설대비 반값으로 사립을 매입해서 적은 예산으로 신속하게 공립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경에 증액해 유치원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공무원의 편의주의식 무사안일이며, 예산 들이붓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립에 다니는 학부모는 모든 것이 무료, 사립에 다니는 학부모는 매월 몇십만 원씩 부담한다는 이런 불평등은 도대체 어디에서 출발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부담을 없애려면 하루빨리 모든 유치원을 공립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며 “공립 유치원이 물리적으로 불가하다면 우리 도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유아교육 정책의 전반적인 대수술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