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산청에 설치해야”

박우범 도의원 5분 자유발언

2019-06-25     김순철

종합예술 전당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경남 도립국악원을 산청군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우범 의원(사진·산청·한국당)은 25일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산청군은 우리 국악계의 큰 스승이신 기산 선생의 위대한 국악운동 업적을 기념하고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산 선생의 생가터에 2011년 8월 기산재를 복원하고 기산국악당을 건립, 2013년 9월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문체부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우리 국악의 우수성 홍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립국악원은 전국에 4개소가 있지만, 서울과 인근 남부권(전남, 전북, 부산)에 편중돼 있고 도립국악원은 전북과 충남에 각 1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경남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에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음악을 후대에 계승 발전시키고 국악교육, 연주 및 보급, 창작활동 및 보존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도립 국악원의 건립이 필요하다”며 “도립국악원 건립 예정 부지로는 지리산 관문에 위치하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과 전통한옥 체험마을을 배경으로 한 전통문화 예술의 최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