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퍼쉬와 4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조선 제조업체 퍼쉬와 투자협약

2019-06-30     강동현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통영시가 400억원 규모의 조선관련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지역 경제회복의 핵심인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제에 본사를 둔 조선 관련 제조업체인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건실한 기업 유치를 위해 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 첫 사례로 향후 고용확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퍼쉬의 사업장 증설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퍼쉬는 향후 2021년까지 4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신규 인력 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직원 채용 시 통영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퍼쉬는 거제에 본사를 둔 선박블록·조선 및 배관기자재·해양플랜트 제조업체이다. 거제공장과 사천공장, 안정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ISO 9001 인증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생산제품의 높은 품질, OHSAS 18001을 통해 사업장 환경의 안전성을 인증받는 등 기술력은 관련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폐업한 가야중공업을 2018년 7월 매입해 안정공장으로 사업장을 확장, 설비를 투자해 현재 해양플랜트 전문공장으로 운영 중이다.

강석주 시장은 “어려운 제조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설 투자해 준 기업체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투자 최적지로의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연장됨에 따라 기간내 통영시에 투자하는 사업자가 지원자격을 충족할 때 일반지역보다 지원규모가 확대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