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이웃나눔 임시주차장’ 534면 조성

260억원 사업비 절감 효과

2019-06-30     이은수

창원시는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인 방법으로 주택밀집지역에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41개소에 534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창원형 생활SOC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 주택지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한지를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득한 사유지 및 국·시유지 등 공한지 41필지(총면적 1만5558㎡)에 약 3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택지 주변에 534면의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다. 3월 진해구 여좌동 93-45번지(여좌성당 인근, 9면)를 첫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면당 약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약 1% 정도에 불과해 주택지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뿐만 아니라 26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이웃나눔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생활쓰레기와 잡풀이 가득했던 공한지가 깨끗하게 정비됨으로써 도시미관 또한 개선되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의 최고 불편사항인 주차난 문제가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심각하나 부지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공한지(빈집)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과 같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창원형 공유주차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심상업지역 복합공영주차장 조성, 열린주차장 개방사업 확대, 화물차고지 조성 등 다양한 주차편의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