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새농민상 본상 2부부 수상

산청 ‘이병욱·김선희’ 김해 ‘김종철·채향심’ 부부 선정

2019-07-01     황용인
1일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제54회 새농민상 본상 수상자로 산청군농협 이병욱·김선희 조합원(국무총리 표창)과 김해 부경화훼농협 김종철·채향심 조합원(농식품부 장관 표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청군농협 이병욱(56)·김선희(50) 조합원은 블루스카이 농장을 운영하며 2012년 8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2011년 농업진흥청으로부터 강소농 지정자로 되어 기존 토경재배에 의존하던 딸기 생산을 하이베드시설로 전환해 평균 생산량 2배, 농가에서 1년간 농업 경영의 성과로 얻은 농산물과 부산물의 전체 가액인 조수익 80% 증가로 산청군 신등면이 전국 최고의 딸기 주산지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또 테블릿PC를 활용해 국내농가 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 운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재배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만,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김해 부경화훼농협 조합원인 김종철(60)·채향심(59) 부부는 유림장미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2011년 8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받은 바 있다. 김종철 조합원은 김해시 장미수경재배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부부는 28년간 장미재배를 통해 축적된 화훼기술 노하우를 인근농가에 전수하고 일본 화훼 수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우수 선도농업인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에서 최고의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1회(20부부 내외) 선발하고 있으며, 정부포상 또한 함께 이뤄지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