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 실종 50대 숨진채 발견

2019-07-01     최두열
하동군 화개면 인근 계곡에서 실종된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동경찰서는 화개면 범왕리 펜션에서 계모임 중 실종된 고모(53) 씨가 지난 30일 오전 6시 29분께 인근 계곡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고 씨의 가족은 고 씨가 지난 29일 저녁 7시 40분께 펜션에서 담배를 피우러 나간 후 돌아오지 않자 이날 저녁 9시 58분께 119 상황실로 신고했다

하동경찰서와 하동소방서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펜션 일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밤늦은 시간 수색이 어려워 2시간 만에 철수했다. 다음날인 30일에도 오전 5시부터 인원 104명을 투입해 재수색에 나서 인근 계곡에서 숨져 있는 고 씨를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고 씨의 사인이 익사로 나왔다”며 “그날 저녁 많은 비가 왔는데, 계곡 쪽으로 나갔던 고 씨가 급류에 휘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