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2019-07-02     안병명

함양군이 그동안 시가지 무료주차를 유료화로 바꾸면서 공영주차장 유료화 시범운영과 맞물려 인도 위 물품적치와 영업행위 등을 방지하고자 대대적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1~2일 양일간 함양군청과 함양경찰서, 함양소방서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함양시장 일원에서 노상적치물 정비 등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리산함양시장 장날을 이용해 펼쳐진 이날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함양읍 공영주차장이 유료화되면서 노상주차장 내 불법 영업행위가 전면 봉쇄됨에 따라 인도 위 물품적치와 영업행위가 확대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은 함양군청을 출발해 보건소까지 거리 행진을 통해 지리산함양시장의 상인 및 노점들을 대상으로 집중 계도활동을 펼쳐 군민들에게 성숙한 시민의식 전환을 통해 함양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군은 노점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과태료 부과, 강제철거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경우 집단민원 발생과 물리적 충돌 등의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1차로 자진정비를 유도하는 캠페인 이후 사전행정계도와 계고장 발부 등 행정대집행 절차를 이행하고, 강제수거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