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야 물렀거라” 실전같은 모의훈련

2019-07-02     정만석

경남도는 2일 적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민관군경 합동 적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통영 앞바다에 적조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도내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진행된 이 날 모의훈련은 적조 예찰에 따른 주의보 발령, 대규모 방제작업, 가두리 어장이동 및 양식어류 긴급방류 시연 등 3가지 유형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다목적 적조 방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 폐기물 리사이클링시스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향후 적조 발생 시 도내 관계기관의 즉각적인 초기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업인들도 대응장비 준비 및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사전대응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