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민회, 학교비정규직 파업 지지

2019-07-03     정희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진주시농민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을 지지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 년 내내 씨 뿌리고 뼈 빠지게 거두어도 남는 것은 빚더미뿐인 농민들과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 또한 쉴 새 없이 일을 해도 남는 것은 차별과 무시와 어디 한 곳 성한 데 없는 몸뚱이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똑같이 일하고도 차별받는 세상, 똑같이 일하고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세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년이 지난 지금 약속이행의 50%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못 본 척, 모르는 척 눈 감고 있지 말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박함을 받아 안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파업은 5일까지 계속된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