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피서지를 만들겠습니다”

경남경찰, 6일~8월 20일까지 14곳에 ‘여름경찰관서 운영’

2019-07-03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주요 해수욕장, 계곡 등 도내 14개소에 경찰관(의경 포함) 146명을 배치,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 배내골과 거제 학동, 통영 비진도 등 14개 해수욕장·계곡에 전종요원, 여성청소년 담당 및 형사 등 105명과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개장 전에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공중화장실·샤워실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 중심으로 여성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자릿세 갈취·주취폭력·절도 등 고질적 피서지 범죄에 대해 지자체 등 관련부서와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특히 여청수사·형사·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몰래카메라 및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범죄신고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신고로 범죄자를 검거할 경우에는 심의를 거쳐 신고보상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신고유도를 통해 증거확보가 쉽지 않은 성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했다. 더불어 민간 유관단체 등과 ‘범죄·사고예방 및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범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범죄취약요소를 점검·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