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과 생명의 가치’ 아버지가 알아야 아들도 안다

의령군, 다문화가정 ‘아버지 교육’ 눈길

2019-07-10     박수상
의령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소통하는 아버지‘라는 테마로 2019년 아버지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폭력사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버지교육의 주제로 ‘포용과 생명의 가치’에 관한 아버지교육은 시대변화에 따라 의미를 더해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매월 4회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버지역할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아버지역할에 대한 정보 제공과 자녀와 긍정적인 의사소통 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포용이란 존중하고 배려하고 대화하며 먼저 손을 내미는 것으로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가정생활에서 지켜야할 예의와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안겨주는데 교육의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

특히 국제결혼 등의 증가에 따라 다문화가정 내 갈등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80%가 여성인 점을 감안할 때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의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에 참석한 아버지를 대상으로 이 같은 심각성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정 내 포용적 태도에 관한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도 역시 높다.

의령군 관계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교육이 영역별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