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반기 대규모 정기인사 마무리

2019-07-10     이은수
창원시는 퇴직결원 보충과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배치를 위한 7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8일 인사예고를 시작으로 4일 승진내정자 발표와 함께 4급 이상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시행하고 8일에는 5급, 10일에는 6급이하 직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5급 이상 50명 및 6급 이하 136명 등 총 18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잡음은 크게 없었다. 창원 출신 4급 공무원 승진자가 다수 나왔지만 마산출신 사무관 승진 대상자가 적은데다가 허 시장이 4-4-2 지역별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공헌한 상황에서 뒷말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허 시장이 간부 공무원 특성을 대부분 파악한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이뤄져 허성무 시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승진자를 포함해 전보 682명, 신규임용 15명 등 총 937명이 대상이 됐다. 또한 행정직 사무관이상 승진자가 광역시급으로 많이 나온 가운데 일반행정직 숫자를 줄여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를 했다. △능력과 실적에 따른 본청 발탁 △여성, 소수직렬 및 경력 등 배려 △7→6급 승진 4:4:2 폐지 등 기준과 원칙을 준수해 예측가능하고 성과중심의 인사를 했다는 것이 창원시 설명이다.

조직개편도 함께 시행됐다. ‘스마트혁신산업국’을 한시기구로 신설하여 ‘전략산업과’, ‘신성장산업과’, ‘산업혁신과’가 이전 또는 신설 편제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 위기 극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지역 중심의 ‘창원·마산·진해 기술지원과’를 각각 ‘농산물유통과’, ‘축산과’, ‘도시농업과’로 재편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명표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 기준으로 연공서열과 능력을 바탕으로 소수직렬과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를 균형 있게 검토했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부서가 하루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능력과 실적에 따른 전문성을 가진 인재 발탁으로 역동적인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