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개장 앞두고 교통대책 분주

국도 5호선 주요도로 8월 중 조기개통 추진

2019-07-11     이은수

9월초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 5호선 구간의 조기개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현재 마산합포구 현동IC∼로봇랜드간 거리가 자동차로 20∼22분 소요된다.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청에서 마창대로로 가더라도 40분이 넘게 걸려 갈길 먼 로봇랜드, 오지 로봇랜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창원시 등 당국에서 국도 5호선 등 주요도로를 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조기 개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도 5호선 석곡IC~ 난포IC(5.1㎞) 구간은 당초 2026년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현장대기프로젝트 활용 등 공기를 앞당기고 앞당겨 올해 8월중 개통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아스팔트 최상부층 표층공사가 진행중이다. 교통 하중을 분산해 및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미끄럼 저항성과 평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동에서 로봇랜드 자동차 이동시간(2020년 6월)은 자동차로 기존 22분에서 7분으로 약 15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창원시는 11일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대비해 구산면 주요 도로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국도 5호선 석곡IC~난포IC 구간의 조기개통과 연계해 석곡IC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를 살펴보고 혼잡이 우려되는 교차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산합포구청 담당부서와 함께 실시했다. 시는 로봇랜드 개장 시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덕동삼거리와 유산삼거리에 먼저 우회전 전용 차선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로봇랜드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최인주 국장은 “로봇랜드 개장에 따라 부산국토청에서 석곡IC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도 로봇랜드 진입도로에 대해 불량한 노면 정비와 교차로 개선 등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인 기반시설, R&D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로봇테마파크 공사를 완료하고 충분한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실시하여 올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창원시는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개장하게 되면 국내 로봇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창원시의 랜드마크 관광 명소가 되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