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쿨존 시간제 차량 제한 시민 80% 찬성

2019-07-11     손인준
부산시는 지난달 스쿨존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을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을 벌인 결과 토론 참여 시민 80%가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810명이 토론에 참여해 648명이 불편하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142명은 과도한 정책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학교 주변 사정을 고려해 다르게 적용 중인 차량 통행 제한 시간대를 통일해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등 기타 의견도 포함됐다.

이 제도는 현재 부산 시내 초등학교 304곳 가운데 38곳에서 시행 중이다.

부산시는 올해 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차량 통행 제한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 주변 상인과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시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우회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토대로 스쿨존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