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에 밤이 오면 예술회관이 꽃이 된다

2019-07-15     김종환

거제시 장승포항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거제문화예술회관이 해가 진 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바뀌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거제시가 빔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해 15일 저녁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벽면에 가로 100m, 세로 15m짜리 대형 영상을 비춤으로 인해 지붕이 사라지고 대형 꽃잎 등 여러가지 영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로 바람의 언덕, 거가대교, 외도 등 거제시가 자랑하는 ‘거제 9경(景)’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거제시를 상징하는 꽃인 동백꽃이 대형 화면에 나오도록 했다.

이 사업은 거제시가 국비와 지방비 1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야간경관 조명사업인 ‘지붕 없는 미술관 빛의 영상’ 사업 일부로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영상을 틀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