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그물에 걸린 수리부엉이 구조

2019-07-17     강동현
17일 오전 8시께 통영시 미수동 근해통발수협 앞 해상 뗏목에서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수리부엉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돼 자연으로 돌려보내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가 전날 밤부터 새벽시간에 사냥을 하다가 해상 뗏목 고기잡이 어선 그물에 다리가 엉켜 날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인근 마을주민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수리부엉이 발견 위치가 해상 뗏목이라 일반적인 동물 구조기관인 동물구조협회는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당시 통영 연안해역 해상순찰 중이던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즉시 이동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