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운주 서양화가 개인전 ‘유년의 추억’

창원 가로수길 갤러리 오티움서 개최

2019-07-18     이은수

서양화가 안운주 작가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창원 가로수길에 위치한 갤러리 오티움(창원시 의창구 외동반림로 248길11)에서 이달 말까지 연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유년의 추억’을 주제로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 큰 소나무를 미끄럼틀과 침대 삼아서 놀았던,시절, 그리고 뚝방길 느티나무 그늘에 쉬면서 놀았던 유년의 기억들을 캔버스에 선명하고도 온화하게 표현했다. 특히 ‘뚝방길 느티나무’, ‘산에 산에’, ‘속삭임’, ‘향기따라’, ‘들꽃이야기’ 등 시리즈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이전과 달리 아크릴 작업을 추가해 이채롭다. 달라진 재료에 따라 이미지나 질감, 정감의 차이를 한층 더 느낄수 있다.

안운주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삶 속에서도 유년의 기억들은 밀물처럼 밀려든다”며 “유년의 기억은 추억의 파일로 저장되고 창작의 파종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되는 데에서 나의 사유는 발아한다. 이번 작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른 이미지를 보다 더 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작가는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창원미협 문화콘텐츠 위원, 신춘여성작가초대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기획전과 개인전 등 150여회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