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

2019-07-18     김철수
고성군은 고성읍 동외로 151번길 일원에 셉테드(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있다.

‘셉테드(CPTED)’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고성읍 동의보감 한의원에서 대성초등학교 인근 신라갈비까지 310여m 구간의 골목길이 노후된 담벼락과 폐가 등으로 통행에 불편함이 따르고 어두운 골목길로 야간에는 범죄에 취약한 곳이었다.

이에 군은 ‘골목대장 온고지신 친구들’ 이라는 주제로 오니, 고니, 지니, 시니의 공룡엑스포 캐릭터를 활용한 벽화그리기로 어두운 골목길에 밝은 색채를 입혀 새로운 공간, 다시 오고 싶은 골목길로 탄생시킬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보안등 10개, CCTV 9개를 설치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고 벽면솔라등과 반사경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취약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행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셉테드를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한 고성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