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누리과정 내년 시행…경남교육청 준비 만전

2019-07-21     강민중
교육부가 지난 19일 유아·놀이중심 ‘2019 개정 누리과정을 고시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정 누리과정은 3~5세 공통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2020년 3월부터 유치원 현장에서 전면 시행된다.

이는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개편’으로 미래 핵심 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전환이다.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며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창의성을 신장해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우선 지난 3월,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 연구진을 초빙, 개정 누리과정 방향과 놀이중심 수업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15시간 연수를 가졌다.

창원 토월유치원을 개정 누리과정 시범유치원으로 지정하여 놀이중심 수업방법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현장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 동부경남 630여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회 놀이좋아! 아이좋아! 학부모공감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해 유치원에서의 놀이가 최고의 배움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년 1월에는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제2회 학부모공감토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교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에 원격연수와 참여 중심 집합연수를 실시하며, 11월2일에 ‘제2회 수업나눔 축제’를 통해 교원이 놀이중심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서로 토의하는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개발자료와 경남에서 개발한 놀이중심 수업사례를 책으로 엮어 교육현장에 보급해 교사의 놀이중심 수업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유아교육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