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의원 “창원시 공용차 관리 부실” 지적

2019-07-21     이은수

창원시가 본청과 5개 구청의 공용차량을 교체할 때 타 시·군에 비해 낮은 가격에 매각하거나 폐차하는 등 시의 공용차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영희 창원시의원(정의당)은 창원시의 공용차량이 빨리 폐차되고, 교체 연수도 짧으며 세차와 코팅에 있어 편차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창원시는 공용차량 관리를 20만km 이상을 타는 시민 상식에 맞게 개선하라”며 “싼값 매도와 폐차하는 관행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다른 지자체를 보면 30만km을 타는 공용차량이 많고, 요즘은 엔진이 좋아 50만km을 타고도 중고차로 매각되는 현실이다”며 “그런데 창원시는 이와 동떨어져 있다. 공용차 관리는 20만km 이상을 타고 폐차·매각하는 것이 상식인데, 시는 이와 달리 3~9만km에 처분하기도 했다”며 “공용차는 공동 사용하고, 부서별 배정을 없애야 하며, 관리규칙 기준을 시민상식에 맞게 바꾸어 20만~30만km 이상을 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적 사항을 수렴해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