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해자 성금 이달 지급

893건 8억 8000여 만원 최종 집계 24일까지 배분금 지급 신청 받아

2019-07-21     정희성
지난 4월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된 성금이 이달말까지 지급될 계획이다.

21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성금모금을 주관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위로금 지급을 위해 피해자 대표와 두 번의 사전 협의 후 지난 1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쳤으며 지난 16일에는 공동모금회 중앙회의 심의·의결로 배분 기준 및 금액을 확정했다.

모금회는 위로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배분금 지급 신청서를 접수받아 이달말까지 위로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온정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며 “모금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4일부터 2개월 간 실시된 성금 모금에는 남녀노소를 비롯해 학교, 기업, 기관, 단체 등 도내 각계각층에서 온정을 보내줬으며 893건, 8억 8000여 만원이 모였다.

진주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로금 지급 완료 후 성금 모금에 동참한 기관, 단체 등 도민들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