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농가 냉방장비 설치 지원

2019-07-22     박철홍
경남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가축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장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올해 3억6800만원(도비 7400만원, 시·군비 1억1000만원, 자부담 1억8400만원)을 확보해 개소당 평균 400만원 정도의 냉방장비 설치를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양돈·한육우·젖소 사육 농가다.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나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와 축종별 전업농 규모 이하 사육 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장비를 다양화해 제빙기뿐만 아니라 축사지붕 물뿌림 설비(스프링클러), 축사 냉풍기, 축사 안개분무설비, 쿨링팬, 쿨링패드, 습도조절 설비, 대형선풍기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장비 지원으로 여름철 폭염기간에 가축 체온을 낮춰 번식장애, 사료 섭취량 감소, 체중 감소 등 생산성 저하요인을 차단함으로써 축산농가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