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임대요율 2년간 동결

이주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 쏟겠다”

2019-07-24     김응삼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임대요율이 현재의 0.68%로 향후 2년간 동결된다.

자유한국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국회 부의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1년 1%로 예정됐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임대요율이 기획재정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협의 결과, 현재의 0.68%로 향후 2년간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대요율 동결 효과로 3000평의 부지를 임차한 기업은 연간 1,600만원이 절감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총 12억 원의 인상분을 동결시키는 등 기업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그동안 최대 수출 전진기지로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했지만 국제 교역 여건의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생산 및 수출액이급감하며 큰 위기를 겪고 있었다.

특히 기재부의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제정·시행을 계기로 0.32% 임대요율이 점차 인상됐고, 지가인상에 따른 인상분과 임대료 인상분에 따른 추가 부담 등 사실상 임대료가 2중으로 과다 부과되는 부작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에 이 부의장은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재부와 산자부에 임대요율을 인하·동결을 요구했고, 입주업체 대표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 임대요율을 동결시켰다고 한다.

이 부의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발전에 더욱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