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암지구 도시재생 본격 착수

창원시 구암지구 2022년까지 210억 투자…어울림센터 조성 등 7개 사업

2019-07-24     이은수

창원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마산회원구 구암1동 일원 (대상면적 14만㎡)의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 지역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1동은 경남 최초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지정 해제된 지역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으로 주거환경이 열약해 인구 감소와 더불어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등 지역 전체가 침체돼 있다. 마산회원구 구암1동은 남해안 고속도로와 경전선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고립지역으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이후 지역주민들의 갈등으로 인해 재개발사업이 좌절돼 2016년 8월 경남 최초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지정 해제된 지역이다.

재개발 지정 해제되기까지 저층주거지가 급속도로 노후화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게 되었고, 정주인구 이탈과 취약계층 및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지역 전체가 침체가 가속화 됐다.

시는 마산회원구 구암1동에 대해 지난해 8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2일 구암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됨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창동·오동동 일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일정부분 성공한 노하우 등을 살려 구암지구를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도시재생 성공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2022년까지 총사업비 21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102억원)으로 두루두루 어울림센터 조성, 노후주거지 정비, 구암스토어, 시장활력 프로젝트, 구암 60+, 주민역량강화사업, 운영관리 및 모니터링 등 총 7개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가 도시재생의 성과를 좌우함으로 구암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