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노협 “갑질 교장 중징계 촉구”

도교육청 감사관실 경징계 의견 오늘 교원징계위원회 개최 예정

2019-07-28     강민중
전교조 경남지부, 경남교육청공무원노조 등 학교 교직원을 조합원으로 둔 도내 7개 노조로 구성된 경남학교노조협의회(이하 경남학노협)가 최근 직원들에 대한 갑질 언행으로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왔던 도내 한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중징계를 촉구했다.

경남학노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통영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과 함께 볼펜을 집어 던지는 등 교육현장에서 발생하지 않아야 될 사건이 있었다”면서 “감사관실은 경징계 의견으로 29일 교원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경남학노협은 중징계 의결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해당 학교장의 갑질 언행은 사실 언론에 보도된 행정실 직원 한 명에 대해서만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학노협은 “해당 학교 소속 교원에게도 업무처리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교사의 교육활동에 있어서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 인사이동을 희망하는 교원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도 감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 확인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지난해와 올해 한차례씩 발표한 ‘갑질 근절 시행 계획’이 종이호랑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