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아트 작가 스티븐 윌슨 통영서 초대전

‘갤러리 손’ 8월 31일까지 전시 독창적인 팝아트작품 24점 선봬

2019-07-29     강동현
영국 팝아트 작가 스티븐 윌슨이 예향의 도시 통영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통영시 도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손(대표 손민숙)’의 초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컬러를 이용해 작업한 다양한 팝아트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스티븐 윌슨의 작품을 관심 있게 지켜 본 갤러리 손이 기획해 아름다운 항구와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예술의 도시라는 특징에 걸맞은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통영 전시는 스티븐 윌슨이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 아닌 순수 개인작업을 중심으로 작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그가 좋아하고 즐겨 다루는 다양한 카메라 작품들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스티븐 윌슨은 미술, 타이포그래피, 그래픽디자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색감의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에르메스, 나이키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2017년에는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와 작업했다. 그는 소니뮤직의 앨범 재킷 디자인과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 펩시콜라에 자신이 디자인한 ‘펩시X 스티븐 윌슨 사계절 러브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는 등 자신만의 독창적인 컬러를 이용해 다양한 브랜드업계와 손잡고 활동하고 있다.

손민숙 ‘갤러리 손’ 대표는 “스티븐 윌슨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1년 전부터 문화예술의 고장 통영에서 전시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이번 한국 일정에 통영 전시 일정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