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말대답해”…직원에 폭언한 교장 '견책'

2019-07-29     연합뉴스
신입 행정직원에게 폭언을 한 경남 통영의 초등학교 교장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교장에게 견책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며, 외부위원 7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A 교장은 올해 4월 20대 신입 교육행정 공무원과 업무 관련 대화 중 “무능하니까 그만둬라. 새빨간 신규(공무원)가 어디서 말대답이야”라는 등의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는 A 교장의 공개사과와 함께 도교육청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날 징계위에 출석한 A 교장은 “해당 공무원이 업무를 소홀히 해 이를 질책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폭언했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들이 검토한 결과 이번 사안의 최종 징계 수위는 견책 정도가 알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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