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양파·마늘농가에 40억원 긴급 지원

2019-08-06     정규균
창녕군은 올해 양파·마늘 작황호조에 따른 생산과잉으로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종자대 및 출하수수료 40억원을 지원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정부대책으로 산지폐기, 수매, 수출 등에 각종 노력을 하였음에도 산지 거래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긴급대책으로 양파·마늘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종자대 지원과 공판장 또는 공영도매시장으로 출하했거나 출하할 농가에 위탁(경매)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소요될 예산은 농자재·종자대 12억원, 위탁(경매) 수수료 28억원으로 총 40억원이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로서 농자재 구입 증빙자료나 공영도매시장 및 산지공판장의 출하실적서를 첨부해야 한다.

한정우 군수는 “농자재·종자대 및 위탁(경매)수수료 지원이 어려운 시기의 양파·마늘 생산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농산물이 재배에서 유통까지 경쟁력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창녕군의회, 농업인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시행할 계획이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소비촉진시책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지속적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