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산부인과 설치 임산부 의료공백 해소

2019-08-07     안병명

함양군 보건소는 7일 오전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임산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개소식을 했다.

보건소 1층 금연 상담실을 3층으로 옮기고 이 자리를 리모델링해 산부인과 진료실을 설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조무사가 진료를 담당한다.

그동안 군 내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10달 내내 정기 검진과 출산을 위해 진주, 대구 등 타 시도까지 가서 이른바 원정 진료를 받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개소한 함양군보건소 산부인과에서는 산부인과 진료, 의료 상담 등 이외에도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 등 대상으로 교육도 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에 따라 함양군민들은 원정 진료의 시간·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정기 검진이 잦은 산모들의 체력적 소비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군민들이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의료취약지 해소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개소식에서 서춘수 군수는 “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으로 군민들의 건강 문제에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고 배려해 줄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아울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혔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