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인양하던 크레인 트럭 쓰러져 운전자 중상

2019-08-07     강동현
남해에서 크레인 트럭이 전복된 어선을 들어 올리다 옆으로 쓰러져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14분께 남해 이동면 한 펜션 앞 해안가에 전복된 어선을 들어 올리던 8.6t 크레인 트럭이 왼쪽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트럭 운전자 A(55)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이다.

해당 선박은 4.57t 무게로 지난 7월 태풍 ‘다나스’ 상륙 당시 해안으로 밀려와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트럭이 어선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균형을 잃어 옆으로 쓰러진 것 같다”며 “선주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