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직원 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

2019-08-07     정만석
경남도는 7일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WITH’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WITH는 ‘We I Together Healing’을 줄인 말로 직원의 각종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상담 교육 서비스다. 도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지난달 ‘직장 내 괴롭힘’ 가능성 등으로 40대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프로그램의 상담분야는 대인관계, 정서문제, 이성문제 등 개인분야와 직무스트레스, 의사소통 등 직장분야, 부부관계, 자녀양육 등 가정분야, 기타 생활습관, 재정문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은 도청 내 상담실 또는 별도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대면상담이 어려운 직원은 전화나 이메일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상담사는 주 2회 도청 내에 상주하며 통합건강관리를 위해 의사가 월 1회 운동처방 등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온라인을 통해 직원 개인의 직무스트레스 원인과 수준을 정밀 진단한다. 심리상담 이후 고위험 대상군에 해당되는 직원은 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상담내용 등 전체 통계 외 모든 개인정보는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