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아픈 역사 잊지 말자”

시민모임, 14일 통영서 기림일 기념식 등 다채 15~21일 전국 청소년 시화 공모 작품 전시도

2019-08-12     강동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공명을 담은 소리, 진실을 울리는 소리’이다.

시민모임은 먼저 14일 오전 9시 통영 남망산조각공원 인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비 앞에서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 및 1400차 연대수요집회를 갖는다.

이어 15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전국 청소년 시화 공모전 시상식 및 영화제를 개최한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 6월부터 제2회 전국 청소년 시화작품 공모전을 통해 통영 동원고 김경원 학생의 ‘다시 봄’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21일까지 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시민모임은 국내 전시 후 일본 순회전도 개최한다. 다음 달 28일 교토부락부해방센터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는 나고야 시립갤러리 야다에서 연이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이다”며 “수많은 피해여성들의 용기와 끈질긴 투쟁에 담겨있는 ‘진실의 소리’를 바다건너 일본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울려 퍼져 세계 시민사회의 공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