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복지시설 아동 초청 문화체험 행사

2019-08-13     이은수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이 공동으로 지난 12~13일 양일간 경남지역 47개 시설아동 1100명을 초청, 영화 관람과 뷔페에서 식사를 함께 하는‘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병원 측은 사전에 각 기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선정, CGV창원더시티 측의 도움으로 영화관을 빌려 아이들이 원하는 영화 라이온킹과 레드슈즈를 관람했고,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그랜드볼룸과 블루핀 레스토랑에서 고급 호텔 뷔페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학기간 중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시설보호아동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한마음창원병원이 주관하는 행사들 중 마음으로 보는 세상(봄소풍) 다음으로 좋아하는 행사로 올해 25년째를 맞이한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은 1년에 두 차례씩 진행해 올 여름방학 기간을 합해 지금까지 총 51회, 4만6000여명의 경남지역시설아동들이 수혜를 입었다.

하충식 이사장은 행사장에서 “꿈과 열정,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참가한 아이들을 격려했다. 병원 관계자는 “25년 동안 변함없이 아이들을 위한 행사다 보니 성인이 되어 사회로 나오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는데, 특히 중3때 처음 행사에 참여한 여자아이가 간호사가 되어 병원에 채용된 사례 뿐만 아니라 지역 각계각층에서 사회복지사로도 활동하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