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육감 상반기 공약이행 ‘양호’

2019-08-13     강민중
제17대 경남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는 박종훈 교육감이 추진 중인 공약사업이 대체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중간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발표는 지난 8월 6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실시한 제2차 평가위원회에 도민평가위원 22명, 학생평가위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7대 영역 47개 공약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공약 이행 상황을 살펴본 결과 임기 4년간 전체 목표 대비 이행률은 55.3%로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중으로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연도별 목표 대비 이행률은 89.6%였다.

이번 평가는 2019년의 중간평가 성격의 공약사업평가로 공약사업의 진행상황, 이행결과 도출의 타당성, 공약 추진 시 보완할 점 등을 제시해 도민과의 약속을 보다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서술형 정성평가 방식으로 진행했다.

평가위원회는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공약의 경우 ‘학생인권조례’가 폐기됨에 따라 학생인권 신장을 위한 지표개발을 요청했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공약은 사업 예산을 우선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준비 중인 ‘비가와도 괜찮아 안심우산 비치’, ‘자연친화적 숲 유치원 설립’, ‘서부권 대입정보센터 설립’ 3개의 공약이 시기에 맞춰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평가위원은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 ‘학생동아리활동 강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공약 이행에 관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제시하며, 학교현장에 맞는 정책 추진을 부탁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