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차량 6대 부수고 돈 훔친 10대 2명 검거

2019-08-15     백지영
진주지역에서 이틀 밤사이에 차량 6대의 창문을 파손하고 금품 등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군(17) 등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일간 진주시 가좌동과 충무공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4일 새벽 시간을 틈타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개인택시 차량의 창문을 파손하고 내부에 보관된 현금 4만 원 가량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 단지까지 이날 하루에만 동일한 수법으로 차량 3대 창문을 부쉈으나 내부에서 금품 등을 발견하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 문이 잠겨 있자 망치를 이용해 창문을 파손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인 광복절 15일 오전 시간대에는 가좌동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상대로 창문을 깨고 그중 1대에서 내부에 보관된 카드 등을 훔쳤다.

경찰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 등을 특정하고 수사에 나서 이날 오후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